국립 중앙 박물관 앞 석탑
1. 염거화상 탑
이 승탑은 탑지가 함께 전해져, 승탑의 주인공과 만들어진 연대를 할 수 있는 귀중한 탑이다.
신라 문성왕 6년(844)에 선종 산문 가운데 하나인 가지산문의 제2대 선사인 염거화상을 위해 만든 것으로 팔각 집 모양에 사천왕 등의 부조상을 새긴 전형적인 승탑의 모습이다.
이후 만들어진 승탑들은 이 승탑을 따라 대부분 팔각 구조에 화려한 부조상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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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봉림사 진경대사 보월능공탑
이 승탑은 통일신라 말기의 고승으로 신라 선종 산문 중 하나인 봉림산문을 세운 진경대사 심희(855~923)의 묘탑이다.
팔각 집 모양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날씬한 몸체에 장식을 절제하면서도 변화를 시도한 조형적 특징을 보인다.
특히 기단부 가운데 꽃띠를 두른 북 모양 중대석은 같은 시기 석동에서도 보이는 형식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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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리사 대경대사 현기탑비
이 탑비는 신라말에서 고려 초기에 활동하던 성주산문의 대경대사 여엄(862~930)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이다.
대사가 입적한 지 9년이 지난 고려 태조 22년(939)에 세워졌다.
거북 받침돌의 거북머리가 용머리로 바뀌었는데, 이러한 경향은 통일신라 말부터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탑비에서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머릿돌의 구름과 용은 매우 생동감 있게 조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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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흥법사 진공대사 탐과 석관
이 승탑은 신라 신덕왕과 고려 태조의 왕사를 지낸 진공대사 충담(869~940)의 묘탑이다.
진공대사의 입적과 함께 세워진 것으로 여겨지는 이 승탑은 탑신은 팔각 집 모양을 기본 평면으로 하고 있지만, 기단 중대석은 원통형에 구름과 용무늬가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어 매우 이채롭다.
이 탑과 함께 발견된 석관을 통해, 고승의 시산을 화장뿐만 아니라 매장도 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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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거돈사 원공국사 승묘탑
원공국사 지종(930~1018)의 묘탑이다.
강원도 원주 거돈사 터에는 이 승탑과 짝을 이루는 원공국사의 탑비가 남아 있다.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승탑 형식을 이어받아 단정하고 균형잡힌 팔각의 형태에 사천왕, 팔부중 등의 부조상을 새겼다.
탑신 정면 문 위에 탑 이름을 새긴 점이나 탑신에 꽃띠 장식을 한 것 등은 고려시대에 새롭게 시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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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현화사 석등
고련 현종 10년(1020) 개성 현화사에 세운 석등이다.
규모가 큰 이 석등으로 미루어 당시 국가 대찰로 창건된 현화사의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석등의 불발기집은 팔각으로 된 것이 많은데, 이 석등은 사각이며 불빛 창도 따로 없어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여 있다.
석등 앞에 있는 배례석은 공양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등공양'을 할 때 예를 갖추기 위해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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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주 서문 석등
이 석등 기단부는 긴 팔각기둥과 위, 아래에 연꽃을 장식한 대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가운데 긴 팔각 기둥돌은 간주석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새겨진 글을 통해 고려 선종 10년(1093)에 만들어진 석등임을 알 수 있다.
불발기집은 원래 파손되어 없었으나, 1929년 나주에서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새로 만들었으며, 맨 꼭대기 장식도 새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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