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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은
땅거미지는 오렌지빛
그라이데이션에 그려지는 해질녘
바람소리에 실려서
대지에 펼쳐지는 멜로디가 되어 울립니다.
잠들기 전 햇살은
곱게 수놓은 마음과 닮아서
밤이 찾아들면
지긋하게 뜨고 있는
눈망울에 젖어드는 별빛 깃듭니다.
별을 세어 봅니다.
가슴을 타고 빛나는 별은 당신,
그 별 사이를 돌고도는 유성 별이 되어
당신을 위해 노래 합니다.
잠에서 깨면 창을 열어
창을 타고 들어오는 새들의 노래 소리에
마주하며 속삭이던 세레나데를 실어 보냅니다.
환한 미소를 지어 보세요.
그 노래소리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이니,
약속했던 굳은 맹세를
피어오르는 꽃봉오리에 새깁니다.
이제 겨울이 지났으니,
꽃봉오리는 붉게 피어나,
환하게 빛나는 꽃 잎되어
당신의 가슴에 부서져 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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