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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 짙게 물든 동쪽 하늘에 유난히도 반짝이는 별 하나,
매일 밤 그 빛을 따라 사랑한 흔적을 기억 속에 내려 놓아요.
갈피를 잡지 못하던 23시 
습관처럼 드립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자정을 지나 새벽에 이르러 마음의 문을 열면,
다시 살아나는 추억들이 
하얀 벽지위에 수채화를 그려 내고,
펜 끝을 타고 흐르는 눈물 아래 
새겨진 이름 위를 따라 또렷히 맺히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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