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잘라 낸다.
이미 너무나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어서 모두 기억 할 수가 없다.
우선 순위를 매겨서 하나씩 잘라 내려 한다.
나쁜 기억은 가장 먼저 잘라 낸다.
마치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말이다.
불필요한 사건들의 기억을 잘라 낸다.
소중하고 좋았던 기억을 되새기는 것이 더 바람직 하다고 여겨 진다.
삶의 척도를 변화 시키는 것이다.
소유 하는 것에서 잠시 빌린다는 입장으로 말이다.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두 숨쉬며 살아 있는 동안 잠시 내 곁에 머무는 것들이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
기억을 잘라내고 빈 공간이 생기면
살아야 할 날들 속에서 소중하다 여겨지는 것들을 저장하라.
지금까지 세번쯤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면,
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한 번쯤의 기회는 찾아 오지 않을까?
기회는 오직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균등하게 살아가는 나날 속에서 발견하고 주요한 일상을 기록하다 보면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믿어라.
절실하게 믿어라.
그리고 절실하게 노력하라.
그리고 절실하게 원했던 것을 보아라.
삶의 본질을 분명 보게 될 것이다.
고요함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매일 밤 그 빛을 따라 사랑한 흔적을 기억 속에 내려 놓아요.
갈피를 잡지 못하던 23시
습관처럼 드립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자정을 지나 새벽에 이르러 마음의 문을 열면,
다시 살아나는 추억들이
하얀 벽지위에 수채화를 그려 내고,
펜 끝을 타고 흐르는 눈물 아래
새겨진 이름 위를 따라 또렷히 맺히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