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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는 나뭇잎새 사이로

황금빛 햇살이 나리면,

하늘로 흐르는 구름도

하늘로 흐르는 바람도 모두 스며들어 황금빛 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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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엇갈림>

두 사람이 있었어.

 

당연히 여자와 남자.

 

여자가 남자를 알게 되었을 때 남자는 여자를 몰랐어.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을때 남자는 여자를 알았어.

 

여자가 남자를 사랑할 때 남자는 여자를 좋아했어.

 

여자가 남자를 떠날때 남자는 여자를 사랑했어.

 

이게 사랑의 엇갈림이야.

 

엇박자 내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세심한 배려와 관심 이것이 사랑의 시작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비단 남여 사이의 사랑 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상처 주기는 쉬워도 상처낸 마음을 다시 돌리기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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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깨니,
맑은 마음이 빗소리에 동화되어
넓은 대지에 스며든다.
정적을 깨트린 것은 빗소리인데,
정적을 만들려 하는 것은 마음이구나.
장마비가 오는 계절이 되면 숨었던 감정들이
쏟아져 내리는 빗소리 만큼이나 요란스럽게 깨어난다.
건조해진 건 비단 흙만이 아니였구나.
번뇌에 쌓여진 시간들을 내려 놓을 시간,
희노애락을 감추고 공허한 공의 시간을 갖는다.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의미들이 꿈틀대고
적지 않은 잡념들이 살아나
사방 막혀진 공간속을 가득 채운다.
마음의 병인가 싶어서
눈을 감아 보니
해탈하지 못하는 영혼이 갇혀진 슬픔이로다.
의지대로 갈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눈을 뜨고 있지만 보여지는 것이 없고
소리를 들으려 귀기울여 보지만 들려지는 것이 없구나.
꿈인가 싶어서 하늘을 보니
그 하늘 속에서 숨쉬며 탈출구를 찾고 있었구나.
나지막히 들려오는 소리에 깨어나니
깊게 패인 가슴속에서 움직이는
넓고도 오묘한 마음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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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하늘 별빛이 녹아 별동이 되어 하늘로 흘러가면,

가슴 속으로는 타는 듯 슬픔의 기억이 찾아 든다.

이별한 느낌,

삭아드는듯 에이는 아픔의 하늘이다.

다시 장마의 계절,

기억을 잃어버린 옛흔적이 굵은 빗줄기를 타고 흙 속으로 파고 든다.

툭, 툭, 툭, 이내 쏴 하는 소리와 함께 눈망울은 얼룩져 앞을 바라 볼 수 없다.

약속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너무나 허망하게 이제는 아무 흔적이 없는 듯 하다.

차가운 머리와는 다르게 가슴은 뜨거워져 빗줄기를 수증기로 만들어

하늘로 피어오르게 만든다.

지나버린 시간은 공백이 되어

허공을 헤메이는 유령이 되어 버렸다.

사랑한 감정의 강은 그가 더욱 깊었을까?

아니면 내 자신이 더욱 깊었던 것일까?

바보처럼, 되뇌이며 빗속에 쓰러져 두손 빗줄기를 맞으며

흐느껴 울었다.

바보, 바보, 바보,

사랑도 아니였던 것을,

어떤 의미도 아니였던 것을,

시간을 묶어 두려 했던 건 어리던 마음 때문이다.

 

어두운 밤하늘 별빛이 녹아 별동이 되어 하늘로 흘러가면,

새하얀 빛들로 감싸여진

넓다란 허공의 빛이 가슴에 채워진다.

 

가장 사랑하는 사랑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아픔과 슬픔과 눈물이 이뤄낸 마지막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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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번진는 악의 기운이 얼마나 나쁜지 잘 안다.

참는데 한계가 있다.

그 한계가 넘지 않게 중용을 지키기란 어렵다.

투정부리고, 나쁜 말을 하는 건 비겁한 짓이다.

한순간의 나쁜 행위는 복원되지 않는다.

좌선, 참선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취참을 오랜시간 하지 않아서 피곤하긴 하지만,

갈구하는 것을 얻어내려하는 욕구는 끈임없이 나를 자극한다.

매일 매일 내 자신의 감정을 잘 살핀다.

난 어떤 나쁜 사람으로 변할수도 있다.

또한 지극히 선하디 선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선과 악을 갈팡질팡 오가는 내 자신은 파우스트적이라 할 수 있다.

예전부터 나를 조정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음을 믿어 왔다.

산다는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란 어렵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이 아닐까?

오늘, 귀에 익숙해진 장 프랜코이즈의 앨범 Pour Elle를 구매 했다.

수십년간의 연주기술이 녹아있는 앨범을 듣고 있으면,

내 자신도 그 음률에 따라서 손이 움직여 진다.

지극한 평범함으로 돌아가는 시간,

이미 시계는 새벽 두시에 다가서고 있다.

눈은 무겁지만,

가슴은 두근거리며 뛰고 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기쁨의 시간이다.

내 자신을 이끈 힘에 늘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다.

이시간이 내겐 소중하고 기쁨의 내일로 향해 가는 통로가 되어 주니까.

어디론가 떠난다는 느낌,

내 가슴을 파고 들어가,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참다운 나를 꺼내려 한다.

이제는 그 어느때 보다도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또한 똑같은,

어떤 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잠시지만,

오늘은 그 어느날 보다 내겐 특별한 날이다.

참선을 시작하는 날.

인생을 다시 느끼게 된 첫날이기 때문이다.

사랑한다.

훗날 이런 감정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손 끝을 통해 뜨겁게 고동 치는 가슴까지 전해 주리라.

늘 항상 뜨겁게 고동치는 정열,

그 정열과 꿈과 사랑이 고귀한 믿음이 되어 녹아내린다.

사랑하는 만큼 마음또한 성숙되어 가고,

마음이 성숙한 만큼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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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그것은 찾아 만드는 것.
상처 받은 마음은 치유 되기 어렵지만,
진실된 사랑이 담긴 마음으로는 치유 할 수 있다.
불평, 불만, 따가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 결코 행복을 만들 수 없다.
자신이 느끼는 만족에 따라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힘겨운 상태를 벗어나니까.
무거운 마음을 씻어내니까.
시나브로 가슴 속으로 잔잔히 펼쳐지는 평화와 자유의 물결이 전신을 전율하게 만든다.
싸움이 원인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욕망때문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 하는 욕심,
더욱더 쾌락에 빠지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살아있는 시간 동안 지니고 있었던 것을 버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집착하는 것에서 부터 벗어나는 것,
파란 하늘이 왜 파랗게 보여 지겠는가?
그건 투명한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욕망의 검붉은 핏빛 하늘이였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해 본다.
살아가는 섭리가 무엇일지.
저 파란 하늘처럼 파랗게 투명한 호수 같은 마음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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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고 싶다.
누군가에게 따스한 마음이 되어주는 사람이고 싶다.
그 누군가에 좋은 사람이 된다면,
그 누군가도 내게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이 산다는 첫번째 이유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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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길을 따라 산책 도중에 한 컷 찍습니다.
앙상한 나무가지 위로 하얀달이 꼭 지금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
할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얀 달을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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