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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촉촉한 아침 이슬에 방긋 얼굴을 치켜든 코스모스를 담았습니다.
새해가 시작 된 것이 마치 어제 같았었는데,
벌써 가을을 느끼며 사색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파란 하늘과 이슬에 젖은 땅과 청아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시내를 따라
살아 있음에 감사해 합니다.
다음날이 오기 전에 오늘 하루를 흠뻑 만끾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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