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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한 순간인 듯 싶다.

누구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상처 받는 말을 한 것은 아닌지.

사는 동안 발생하는 많은 순간 속에서,

사는 동안 마주쳤던 많은 스침 속에서,

난, 나는 어떤 존재였을까?

예전 모든 기억들을 잃어버리고,

저만치 멀리 서 있는 내 자신을 바라 보곤 한다.

저만치 멀어지더라도 너무 집착하지는 말자.

아름답게 살아가는 순간까지의 순간을 글로 기록하고,

삶이 마감되어져 가는 순간 하나씩 펼쳐 보도록 하자.

되도록 좋은 기억들만,

아름다운 순간들만 기록하겠지만,

스침 속에서 서운하게 했던 사람이 있었다면

마음 깊이 사과하며

그 사람으로 인해 느꼈을 고마운 감정들을 기록하도록 하자.

무엇인지.

내 앞을 서성거리는 환한 빛줄기,

그 빛줄기가 이 세상 끝나

저 만치 멀리있는 또 다른 시공으로 나를 안내해 줄 거다.

시간이 이만치 흘러 버렸네.

또 얼마나 가야 다른 것들이 보여 질런지.

이 순간의 감정,

그 느낌,

세상 가장 아름다운 장소가 있다한 들

이 순간의 감정 만큼이야 하겠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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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번진는 악의 기운이 얼마나 나쁜지 잘 안다.

참는데 한계가 있다.

그 한계가 넘지 않게 중용을 지키기란 어렵다.

투정부리고, 나쁜 말을 하는 건 비겁한 짓이다.

한순간의 나쁜 행위는 복원되지 않는다.

좌선, 참선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취참을 오랜시간 하지 않아서 피곤하긴 하지만,

갈구하는 것을 얻어내려하는 욕구는 끈임없이 나를 자극한다.

매일 매일 내 자신의 감정을 잘 살핀다.

난 어떤 나쁜 사람으로 변할수도 있다.

또한 지극히 선하디 선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선과 악을 갈팡질팡 오가는 내 자신은 파우스트적이라 할 수 있다.

예전부터 나를 조정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음을 믿어 왔다.

산다는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란 어렵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이 아닐까?

오늘, 귀에 익숙해진 장 프랜코이즈의 앨범 Pour Elle를 구매 했다.

수십년간의 연주기술이 녹아있는 앨범을 듣고 있으면,

내 자신도 그 음률에 따라서 손이 움직여 진다.

지극한 평범함으로 돌아가는 시간,

이미 시계는 새벽 두시에 다가서고 있다.

눈은 무겁지만,

가슴은 두근거리며 뛰고 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기쁨의 시간이다.

내 자신을 이끈 힘에 늘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다.

이시간이 내겐 소중하고 기쁨의 내일로 향해 가는 통로가 되어 주니까.

어디론가 떠난다는 느낌,

내 가슴을 파고 들어가,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참다운 나를 꺼내려 한다.

이제는 그 어느때 보다도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또한 똑같은,

어떤 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잠시지만,

오늘은 그 어느날 보다 내겐 특별한 날이다.

참선을 시작하는 날.

인생을 다시 느끼게 된 첫날이기 때문이다.

사랑한다.

훗날 이런 감정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손 끝을 통해 뜨겁게 고동 치는 가슴까지 전해 주리라.

늘 항상 뜨겁게 고동치는 정열,

그 정열과 꿈과 사랑이 고귀한 믿음이 되어 녹아내린다.

사랑하는 만큼 마음또한 성숙되어 가고,

마음이 성숙한 만큼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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