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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가로 저으며 ,
별빛을 징검다리 삼아,
엷은 색동옷 입고
어딘가 놓여 있는 꿈을 가슴에 담기 위해 걸어가요.

당신을 가슴 속에 담는 의미는
아련히 새겨진 사랑 흔적인듯해요.

어딘가에 새겨지는 발자국을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가 않네요.
선명히 남겨진 그 빛을 따라,
당신이 오시려나요.

빗줄기 나리는 검은 허공에
별빛을 띄어 밝혀 보네요.
여린 마음이 담긴 빛을
오색빛으로 수놓아요.

이러면 안 되는데,
서성거리던 마음을 따라
다시 그길을 찾게 되고,
지워버리려던 기억을 따라
눈물을 흘리네요.

기뻐하며 두손 꼭 붙잡았던 온기있는
손을 뻣어 빗방울을 느껴보네요.
당신 힘들지 않게 하려해요.
언제나 내 편이였던 당신이
곁에 있어 따스했고
곁에 있어 고마웠어요.

발자국을 따라
하늘에 빛나고 있는
당신 마음을 새겨보네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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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지나치면
두려운 마음에 휩싸인 미련이 된다.
길을 걷다 보면 수 많은 사람들속에 있게 된다.
그 사람들 모두가 내 흔적이 될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은 마음에 담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상처를 주지 않는다.
오직 한 사람 그 사람이 내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수 많은 사람들 속으로 그 한사람의 흔적을 지나가게 해야 않을지.
아련한 추억에 가슴 아파하며 술과 음악을 달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그건 일종의 병이라 할 수 있다.
중독된 사랑, 그건 그리움이 눌러 붙은 어리섞은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은 감동을 주는 사랑이며,
진정한 사랑은 기쁨을 주는 사랑이다.
될수 없는 사랑에 목놓아 울어 본들,
될수 없는 사랑에 잠식되어 슬퍼한 들,
결국 떠나야하는,
아니 떠나보내야하는 것이다.
말없이 침묵하며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자신의 사람이 아니였다면,
자신 또한 그 사람의 가슴 속에서 지워진 사람일 것이다.
깊은 후회를 해 본들,
지나치는 시간 속에서는
한순간 스침이 될 뿐이다.
한순간에 멈춰서지 마라.
아름다운 사랑을 할 시간을 놓치게 된다.
기뻐해야 할 시간이 멀어질 뿐이다.
그림움, 다만 흔적으로 내려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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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가야 할 첫날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다해도
어제까지의 고통과 괴로움을 잊자.
새롭고 또 새롭게
처음 세상에 나온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도록 하자.
처음 갖고 있던 마음을 죽는날까지 한결 같게 가져가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새롭고 또 새롭게 하루를 만들어간다면 불가능할 것 같지도 않다.
난 믿는다.
이뤄진다는 것을 믿고,
내가 가야할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믿으며,
누군가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책임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
세상에 중심에 서게 되었을 때
난 힘껏 외칠 것이다.
사랑한다고,
그 사랑의 중심에 내 자신이 서 있다.
내가 움직인다면 세상이 움직인다고 믿는다.
처음 알을 깨고 나온 건
분명 살아야할 의미를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다가올 날들을 두렵게 느끼지 말자.
내가 명백히 받아들여야할 것이라면 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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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건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일 거예요.
누구나 그 잃어버린 사랑을 가슴에 담고 있어요.
죽도록 그리운 건 사랑이 아니예요.
죽도록 아픈 것 또한 사랑이 아니예요.
사랑은 잔잔히 찾아들어 환한 빛을 비추게 하는 거예요.
사는 것이 다른 것인 줄 알았는데,
내 자신만이 특별한 줄 알았는데,
세상 모든 사랑하는 사람이 느끼는 그런 감정을 가슴에 품는
똑같은 감정이 담긴 사람이란 걸 느꼈어요.
깊게 폐인 마음 속을
고요하게 잠들었던 그 마음 속에 잔 파동을 만들어
그 파동이 그대 가슴속에 전해지게 하는 거,
한차례 내린 빗줄기에 씻겨지는 듯
맑고 고은 마음을 새기는 거예요.
언젠가 앞을 볼 수 없을 때
이 글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슴으로 읽어 줬으면 좋겠네요.
어렵풋이 느껴지는 그 따스한 숨결을 느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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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계절이 왔다.
시원스레 내리는 빗소릴 듣는다.
아직 느낌이 가시질 않았구나.
어디쯤 왔을까?
뒤돌아 보고 봐도 끝없이 펼쳐진 기억의 강이 일렁거리고 있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
빗소리에 담아둔 흔적이
대지를 적시는 투명한 눈물이 되어 주었다.
다시 처음이다.
철부지 시절이 그립다고 말하는 것이
어찌보면 그리워하는 그 공간에 멈춰서고 싶은 욕망 때문일거다.
아주 오래된 것 같지만,
손을 뻣으면 잡힐 것 같다.
허우적 거리는 시간이 길었던 탓에
뚜렷이 새겨지는 사랑을 엷은 색으로 덧 씌우고 말았다.
흐릿한 물감을 입혀 빗물에 흘러 내리게 한다.
아버지, 어머니, 산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이별할 시간이 내게 손짓하고 있다는 것을 ...
그것이 산다는 느낌이다.
기억해야할 그림들이 빗소리를 타고 눈 앞에 아른 거린다.
추억,
그건 개인적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시점을 지나쳐온 향기와 같은 것이다.
내일 다시 이 자리에 섰을 땐
어디로 가고 있을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난
비를 타고 흘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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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떨어 본 적이 있나요.
죽음에 직면해 본 적이 있나요.
이 세상에 두려운 건 오직 자기 자신입니다.
시작일까요.
아니면 끝일까요.
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을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작일지 끝일지를 생각해 보니,
오히려 항상 시작이였을 뿐입니다.
완성된 주체로써의 내 자신을 바라 볼 때,
그 때가 아마도 마지막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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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거리를 한 참 걸었어요.
무념 속에서 떠오르는 건 오직 당신 뿐,
걸어가야 할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순간이 다가 오면,
당신의 다정 했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게 된다면,
당신의 손길이 닿지 않던 곳이 없었는데,
당신의 손길이 닿던 흔적이 사라지고 나면,
그때는 어떤 기분일까요.
빗물이 하늘로 흩날리고,
땅에 떨어진 빗물은 다시 얇은 옷을 적십니다.
빗물이 하늘로 흩날릴 때,
당신 마음이 비를 타고 손 끝을 적셔 놓습니다.
이별 없이 늘 곁에 당신이 있어 고마웠어요.
이젠 더이상 당신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지만,
못난 저로 인해 당신 가슴은 항상 간절한 기도 뿐이겠죠.
사랑한다 말하며,
싫어한다 말 못하는 당신의 마음은 하얗게 물든
순백색 하늘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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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내리는 비는 숨겨놓은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씼겨지는 어제를 젖은 길위에 올려 놓는다.
꿈을 꾸듯 몽상에 잠겼다가
뒤돌아보니 흔적 없이 사라져간 건
내 자신이였다는 것을 느낀다.
느낌 그것은 순전히 주관적인 거지만...
빗소릴 들으며 걸어간다.
어떤 소리에 서성거리며 걸음을 멈춘다.
놓여진 저 길이 내게 주는 것이
무엇이였나.
명백하게 그 길로 걷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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