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눈덮힌 강촌유원지 2012.02.02
- 겨울 밤 2011.12.12
- 11월 어느날에 2011.11.14
- 토사구팽 2011.09.21
- 운명이 갈린 두 형제 2011.09.16
- 가을 느끼기 2 2011.09.16
- 몰입하고 창의적으로 도전하라. 2011.08.26
- 미지속에서 사랑을 찾다. 2011.08.25
눈덮힌 강촌유원지
2012. 2. 2. 23:45
겨울 밤
2011. 12. 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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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청명하게 비추고 있다.
이는 바람이 살속으로 파고 들고,
어지러진 머리는 바람을 따라 허공을 맴돈다.
이 한 순간을 살기 위해 묶여져 버렸구나.
길것만 같은 시간이 어렴풋이 흩어져 나약해져가는
심신을 지치게 한다.
또 다른 공간으로 이어져 영원한 기억 속에 머무르면 좋겠다.
한 때의 바람은 매서운 바람속에 묶여
기나긴 시간 여행을 떠난다.
겨울밤,
기약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추스르려
청명한 달빛에 온기를 담아보려 한다.
이는 바람이 살속으로 파고 들고,
어지러진 머리는 바람을 따라 허공을 맴돈다.
이 한 순간을 살기 위해 묶여져 버렸구나.
길것만 같은 시간이 어렴풋이 흩어져 나약해져가는
심신을 지치게 한다.
또 다른 공간으로 이어져 영원한 기억 속에 머무르면 좋겠다.
한 때의 바람은 매서운 바람속에 묶여
기나긴 시간 여행을 떠난다.
겨울밤,
기약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추스르려
청명한 달빛에 온기를 담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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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어느날에
2011. 11. 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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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흐느끼는 듯한 그 소리와 뼈속을 애이는 듯한 바람,
그 향기를 느낀다.
분명하 건 여기 있다는 것인데,
그 또한 어느 순간까지 일까.
사라지는 것은 한 순간일 텐데,
무수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으려니
떠가는 구름만큼이나 혼란 스럽다.
아끼는 듯 어루 만지며 지내던 온정들이 사라지면,
그 때는 외로운 한 때가 될 텐데,
한 순간이 흐르는 소리는
진한 향기 속을 떠도는 정지된 한 때의 추어일지니.
어렵풋이 기억나는 시절이
그토록 먼 과거 였다니
가슴 시리게도
이제는 떠도는 구름마냥
하늘 한 자리를 잡고 있는 허상에 불과 하다.
또렷하게 새겨지다가도
가는 빗줄기에 모두 스러져 내리는
지나침이구나.
흐느끼는 듯한 그 소리와 뼈속을 애이는 듯한 바람,
그 향기를 느낀다.
분명하 건 여기 있다는 것인데,
그 또한 어느 순간까지 일까.
사라지는 것은 한 순간일 텐데,
무수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으려니
떠가는 구름만큼이나 혼란 스럽다.
아끼는 듯 어루 만지며 지내던 온정들이 사라지면,
그 때는 외로운 한 때가 될 텐데,
한 순간이 흐르는 소리는
진한 향기 속을 떠도는 정지된 한 때의 추어일지니.
어렵풋이 기억나는 시절이
그토록 먼 과거 였다니
가슴 시리게도
이제는 떠도는 구름마냥
하늘 한 자리를 잡고 있는 허상에 불과 하다.
또렷하게 새겨지다가도
가는 빗줄기에 모두 스러져 내리는
지나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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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2011. 9. 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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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토끼가 죽고 나면 사냥개도 잡혀 삶아지며, 높이 나는 새도 다 잡히고 나면 좋은 활도 광에 들어가며, 적국이 타파되면 모신도 망한다. 천하가 평정되었으니 나도 마땅히 팽당함이로다
[果若人言 狡兎死良狗烹 飛鳥盡良弓藏 敵國破謀臣亡 天下已定 我固當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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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갈린 두 형제
2011. 9. 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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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갈린 두 형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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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느끼기 2
2011. 9. 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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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촉촉한 아침 이슬에 방긋 얼굴을 치켜든 코스모스를 담았습니다.
새해가 시작 된 것이 마치 어제 같았었는데,
벌써 가을을 느끼며 사색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파란 하늘과 이슬에 젖은 땅과 청아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시내를 따라
살아 있음에 감사해 합니다.
다음날이 오기 전에 오늘 하루를 흠뻑 만끾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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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하고 창의적으로 도전하라.
2011. 8. 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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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좋아하는 이유는 막힘을 뚫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숲에서 경영을 말하다"란 책을 보고 있다.
어제 내 모습을 반성하게 하는 책인 것 같다.
남들처럼 타성에 젖어 익숙함이 물들어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이젠 내 스스로가 화가 난다.
몰입하고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
그것이 내가 이 세상에 나온 유일한 이유인 것 같다.
동일한 시간과 동일한 공간 속에서
내가 만들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여야 한다.
무지했던 어제를 잊고
의미있는 내일을 열어가면 된다.
당장 내일 죽는 날일지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내 색채를 찾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시즌빌딩 637호 오전 9시경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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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속에서 사랑을 찾다.
2011. 8. 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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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것 같다.
저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있을 텐데.
어디선가 익숙치 않은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문득 저 하늘을 보면 마치 금방이라도 와 본 공간인듯 착각을 한다.
참 정에 민감했던 나날이였는데,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 놓으려니
마음이 편치 않다.
처음 사랑했던 기억들이
사르르 구름을 따라 햇살이 녹아 버린다.
어디까지 왔던 것일까?
생각해보면 아무렇지 않은 미묘한 감정 때문에
긴 시간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참 어려운 것 같다.
느낌으로 말하려 하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가슴은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천천히 손에서 놓아버리려
하늘과 마음이 닿은 공간을 또렷이 응시했다.
거기에 숨쉬며 살아 일어설듯
눈시울 적시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당신이 잠들어 있다.
차갑게 내 던지려 애썼지만
그럴수록 가슴은 저리고
숨이 멈출 것만 같았다.
긴 추억이 아니였는데
너무 깊숙히 가슴 속으로 침투해 버린
사랑한 흔적이여.
차갑고 투명한 물에 씻어 보았지만,
출렁이는 물결 안에 담겨진 마음이
그 마음이 가슴을 짖누르며
울어버리고 말았다.
사랑, 오랫동안 기다리던
그 사랑,
미지에서 사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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