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에 둘러 쌓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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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추운 사월이 지속 되고 있는 것 같구나.
바람이 차갑게 불어 시린 가슴을 더욱 더 차갑게 냉각시키고,
가슴 가득했던 사랑의 흔적을 하나도 남김 없이 앗아가 버리고 말았다.
푸르른 오월이 되면, 다시 늘 그리던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열려진 시간동안 모든 행운이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다가오는 행운을 잘 붙잡아 달아나지 못하게 하려 한다.
여러번 경험했던 순간들이지만, 여전히 스스로 가진 욕망을 채우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어떤 욕심을 가지고 욕망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욕망을 채우려는 것이다.
그 가치가 더해져야지만 명품이 된다고 하더라.
내 자신을 지탱해온 자존심을 내려 놓고 사람들에게 다가서려 한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찾아올 크나 큰 기쁨들이 눈 앞에 아른 거리는 듯 하다.
하고자하는 것들을 해나가면서 거기서 찾아드는 행복감을 느끼는 거다. 행복, 늘 찾아드는 행복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어린 시절서부터 가졌던 기본 관심사는 변화되지 않았다.
책을 사랑하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언젠가는 내 이야기를 해줘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아직 흐릿하게 보여지는 존재감이 언젠가는 또렷히 보여질 것이라 믿는다. 풍부한 상상속에서 몸을 둥둥 띄우고 그 속에서 먼 미래에 서 있을 내 자신을 그려본다.
하나 둘 셋, 하는 사이에 모두 이뤄지길 간절히 갈망하며,
그렇게 이뤄가기 위한 철저한 준비들로 채워나갈 것이다.
다시 출발선에 섰다.
다시 시작 할 수 있어서,
새로운 꿈들을 가질 수 있어서,
그 꿈들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서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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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옷 속으로 파고 든다.
아직까진 겨울이 여운이 남아 있는 듯 하다.
지난 겨울, 우연히 스친 한 사람이 있다.
어떤 감정도 불어 넣을 수 없는 상태로 변해버렸지만,
그가 있어서 조금은 따스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구나.
주저리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자전거를 타고 잠실까지 갔다.
잠실역 부근에서는 롯데 초고층 건물이 올라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두터운 옷을 입은 사람들 무리가 신호등을 오고 간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주방 가구를 보러 롯데 백화점 7층에 갔었다.
고풍스런 풍의 가구들이 즐비하다.
딱 이거다 란 느낌을 받는 가구는 없었다.
멋진 거 보다는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원 한다.
복잡해 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리라.
값어치 나간다고 모두 좋은 물건은 아닌 것 같다.
저마다 자신의 주인을 만나야 그 멋을 뽐내는 것 아니겠나.
한 시간 가량을 둘러 본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약간은 어둑 어둑 해지고 있다.
앙상한 나무 가지들 사이로 연둣빛 싹들이 아장 걸음을 하고 있다.
볕이 조금만 더 따스해지면 서로 경쟁하듯 예쁜 얼굴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문득 지난 겨울을 돌아 보게 된다. 아직 포장을 한 SENS의 CD가 한 장 있다.
그 사람에게 주려고 구입해 두었던 CD, 주인을 잃고 책상 서랍 안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평범한 듯 하지만, 특별하고 싶었던 그 사람이였기에,
특별한 듯 하지만, 평범하고 싶었던 내 자신이였기에 서로 생각하는 것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었나 보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이 아니였구나.
허탈한 웃음이 번지는 사이, 다시 날개를 펴고 저 푸르른 하늘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더 높이 올라서 많은 것들을 보면 내 자신도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은 그 인연의 고리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기란 쉬운 것이 아닐 것이다.
사람 살이가 모두 그런 것 같구나.
쉽게 이뤄질 듯 하다가도 이뤄지지 못하고 어느새 엉겨 버리곤 하지.
부픈 가슴으로 사랑한다 고백할 수 있는 좋은 때가 올 것이다.
올림픽 공원 몽촌 토성길을 걷다 보면 남한산성과 정확히 마주 보는 지점이 있다.
그곳을 함께 걸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세상에는 멋지게 만들어진 공간이 어마어마 하게 많이 있다.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잘 만들어진 공간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늘 걸어가는 공간이라도 정겨움이 있으면 되지 않을까.
손끝에서 손끝으로 이어지는 따스한 심장의 고동이 느껴지면 좋지 아니할까.
늘 평범하지만 정겹고 따스함을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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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보름, 달빛이 산책을 하는 나를 따라 다닌다.
깊고 은은한 빛에 잔잔한 향기가 날 듯 달무리까지 검은빛 하늘에 번져 있다.
올림픽 공원 몽촌 토성길을 따라 오색빛 가득한 네온 싸인에 쌓여져 있는 공간을 걸었다.
희미하게 보이는 길을 따라 걸어가는 사람들, 그 사람 사이에 내 자신 또한 섞여져 있다.
긴 머리를 가진 느티나무 사이에 걸친 달빛, 마치 초롱불빛을 박아 놓은 듯 하구나.
꿈꾸는 한 아이의 가슴에 사르르 들어와 잠이 들게 할 것 같기도 하다.
꿈꾸는 소년, 그 소년이 어른이 되어 길게 놓여진 토성길을 한 발작씩 흔적을 남기고 있다.
다시 노인이 되어 한 발작씩 흔적을 녹이겠지.
흘러가는 건 바람에 섞여진 노래와 같다.
정적이 흐르는 밤, 그 흐르는 밤을 휘몰아치는 잔 바람이 땅을 스쳐 달빛을 넘고 별빛 사이를 떠돈다.
손을 허공에 위치시키고 총총 박혀진 별빛을 따라 저어 본다.
차가운 바람이 손끝을 스치다 빈 가지 사이로 삭으라 들며 노래 부르는 구나.
나를 따라오라고,
나를 불러보라고,
그리고 나를 잡아 보라고...
이미 가슴 속으로 들어와 있는데, 어디를 향해 가냐고 혼잣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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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우 씨는 결혼하고 100일이 지난 뒤 '망막색조변성증'이라는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천안에 사는 40대 남성이 그에게 눈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우 씨는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그 남성의 눈을 기증받지 않고 돌아왔다. "왜 그냥 돌아오셨나요?" "이미 받은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분은 저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눈을 기증하겠다는 그 남성은 '근육병' 환자였다. 사지를 못쓰는 그에게 오직 성한 곳은 눈밖에 없었다. 이동우 씨가 말했다. "나는 하나를 잃고 아홉을 가진 사람인데 그 분은 오직 하나 남아 있는 것 마저 주려고 합니다. 어떻게 그걸 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옮김 (책 '파페포포'-기다려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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